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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일보 김현호 부사장] 현관 문 앞에 들어서니, 탁, 탁, 탁 독수리 타법으로 원로시인은 詩을 쓰며 한을 풀어내고 있다.영 넘은 꽃구름 하늘 밭 갈아아늑한 창가에 봄빛 머무네.뻐꾸기 그리움 물고 지새우는 봄밤에창을 넘어드는 달 빛 마음 밭에 내려앉네.묵은 세월 덮어 둔 자리 새싹같이 돋아나는 그리움멀 건 눈망울 속 같아 늙은 세월 적시네.남편은 군 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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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호
2017.02.1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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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댄서 찰리(원윤경) 강사. [검경일보 특별기고/ 행복한 댄서 찰리(원윤경) 강사] 선생님,파트너 구하기 너무 힘들어요. 취미로 춤을 추는 사람은 파트너가 굳이 없어도 된다. 그러나 마니아 수준이 되면 파트너가 있어야 댄스스포츠를 할 수 있다. 이렇게 댄스는 혼자가 아닌 둘이서 호흡을 맞추며 경쾌한 음악에 몸을 맡기는 것이 춤이다. 마니아라고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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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2017.02.1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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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댄서 찰리(원윤경) 강사. [검경일보 특별기고/ 행복한 댄서 찰리(원윤경) 강사] 혜인은 남편과 일요일이면 함께 성당에 간다. 미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 말없이 각자의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는다. 각방을 쓴 지도 벌써 10여년, 마음의 문을 닫은 지 이미 오래다.그러나 가정은 조용히 서로 유지하고 있다. 혜인은 딸아이 둘을 돌보는 일에 집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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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2017.02.0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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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일보 특별기고/ 이주옥(수필가)] 내게는 이십대인 딸들이 있다. 둘 다 꽤 이성적이다. 언변은 냉철하고 어쩌다 전달받는 글속에서도 냉정하고 이성적인 생각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나름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언변을 가졌다고 자인하는 내게 한마디 하면 열 마디로 받아치는 데는 당해낼 재간이 없다. 딸들은 아이 때도 내게 할 말이 있으면 곧잘 편지를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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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옥
2017.02.0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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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일보 객원칼럼니스트 서문숙(역사여행가)] 추로지향은 맹자가 추나라 사람이고, 공자가 노나라 사람이라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옛날부터 성현을 존경하며 도덕을 가지고 학문을 숭상하며 예의를 지키는 고장을 추로지향이라고 일컫는데, 안동시에서 북쪽으로 28km 떨어진 도산면 토계동에는 사적 170호인 도산서원이 있다.도산 서원은 본디 이황이 만년인 조선12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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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숙
2017.02.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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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댄서 찰리(원윤경) 강사. [검경일보 특별기고/ 행복한 댄서 찰리(원윤경) 강사] 충무로 인쇄골목. 겨우 한사람 빠져 나올 만큼의 좁은 골목길을 따라 모퉁이를 돌면 정훈이 운영하는 작고 초라한 사무실이 있다. 이른 새벽, 생산을 위한 기계가 끼익 끽, 쇳소리를 내며 돌아가고 있다. 정훈은 분주한 손놀림으로 원고 수정과 납부 기한을 재확인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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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2017.02.0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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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경일보 객원칼럼니스트 서문숙(역사여행가). [검경일보 객원칼럼니스트 서문숙(역사여행가)] 조선사를 공부하다보면 요즘 말로 코드가 맞는 관심 있는 인물을 만나게 되는데 그 중 한분이 정암 조광조 선생이다.한 달간 남도 여행을 계획 하면서 정암을 만나러 먼저 화순으로 향했다.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가 바로 먹을거리 인데 오랜 경험으로 군청 근처나 재래시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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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숙
2017.02.0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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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대권후보를 열심히 지지하면서, 정작 지지하는 후보와 자신의 생각이 얼마나 일치하는지 비교해보는 글들은 찾기 어렵습니다.당장 나부터도 주장을 하거나, 내가 지지하는 후보의 주장을 링크하는 정도였지 직접 비교하는 글을 쓴 적은 없었습니다.이참에 자기보관용으로라도 내가 지지하는 김부겸과 내 생각이 얼마나 같고 다른지를 몇가지만 비교 정리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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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근
2017.02.0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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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옥(수필가). [검경일보 특별기고/ 이주옥(수필가)] 밤. 사전적 의미로는 ‘해가 진 뒤부터 날이 새기 전까지의 동안’이다. 밤에 관련한 사자성어나 속담을 찾아보면 주경야독晝耕夜讀(낮에는 농사짓고, 밤에는 글을 읽는다는 뜻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이 공부함을 이르는 말), 낮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말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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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옥
2017.01.31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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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환근. 1. 간만에 가족, 친지들이 모였다.각자 사는 동네이웃들과 직장동료들의 민심을 물었다.내 친지들은 촛불집회에 나간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중도보수성향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한결같이 "닥치고 정권교체"였다.박근혜에 대한 증오는 생각보다 더 깊었고,민심은 여권의 누군가가 대통령이 되어서 혹시나 박근혜가 살아나지 않을까 하는 게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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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근
2017.01.30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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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가 제45대 미국 대통령직에 취임했다. 트럼프 신 정부의 경제정책은 저성장기를 겪고 있는 우리 경제에 다양한 도전요인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해 우리 정부는 2017년 경제 성장률 예측치를 2.6%로 조정했는데, 여기에는 그나마 올해는 세계교역량 확대와 유가 및 반도체 등의 단가 회복으로 수출이 2.9% 성장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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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귀
2017.01.2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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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일보 객원칼럼니스트 서문숙(역사여행가)] 요즘 TV를 보면서 이게 나라인가? 몇 번씩 되 뇌이며 그 동안은 누가 대통령이 된들 서민의 삶인 내 인생에 무슨 득과 실이 있을까? 당원이나 당권을 쥐고 싶은 사람들의 몫이지 하고 무관심 했는데 하도 노는 꼴이 하수상하여 자주 신문을 보면서 내 의식의 변화를 일으켰다.플라톤이 이르기를 “정치에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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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숙
2017.01.2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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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경일보 강영택 회장. [검경일보 강영택 회장]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에 전시한 박근혜 대통령 합성 누드화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표 의원은 지난 20일부터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작가들과 함께 ‘곧, BYE! 展(전)’을 열었다. 전시 그림 중에 누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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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택
2017.01.25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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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댄서 찰리(원윤경) 강사. [검경일보 특별기고/ 행복한 댄서 찰리(원윤경) 강사] 천사가 내려와 춤을 춘다면 주희처럼 출 것이다. 가넷 쌤으로 더 알려진 차가운 인상,표정 없는 얼굴을 가진 그녀지만 음악이 흐르고 춤을 추기 시작하면, 굳었던 표정은 활짝 목련처럼 피어난다.춤추는 모습은 천사의 날갯짓 같아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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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2017.01.24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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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일보 특별기고/ 이주옥(수필가)] 사람들은 태어나서 어느 시기가 되면 부모들의 손길을 벗어나 교육의 장으로 들어선다. 교육은 인간성장 과정에 필수요소다. 배변부터 시작해서 수저를 이용하여 밥 먹는 것, 인사하는 법까지 인간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것부터 학습하고 교육 받는다. 세상 안에서 살아가야하는 1차적 요소다. 교육을 담당하는 사람은 조부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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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옥
2017.01.24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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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실장. 뉴스테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뉴스테이는 중산층의 주거혁신을 위해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8년 거주 가능한 임대주택이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30~50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국민 2명 중 1명이 뉴스테이를 알고 있다.1년 전에 뉴스테이를 알던 사람이 4명 중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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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례
2017.01.2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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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는 2007년 건설에 착수한 이래 세계적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끊임없이 진화해오고 있다. 도시 중앙을 녹지공간으로 비운 세계 최초의 환상형 도시구조, 40개에 달하는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 기관의 이전, 기존의 수익성을 우선한 도시 개발 방식에서 벗어난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도시특화 사업까지 거듭된 혁신의 결과 행복도시는 현재 인구 14만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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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2017.01.2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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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지방이전계획에 따라 공단 본부가 지난 2014년 5월 울산광역시로 이전한 뒤 정부의 해외취업지원 K-Move사업의 주요 고객인 대학과 청년들이 주로 수도권에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서울K-Move센터는 이들 고객들에게 생생한 현지 취업정보와 원스톱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자 2015년 10월 현 장소(선릉역 인근, 서울강남고용센터)에 문을 열고,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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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진
2017.01.1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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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관측 이래 최고 기온’, ‘전례 없는 극심한 가뭄’ 최근 이와 같은 말을 자주 듣는다. 폭염·가뭄·집중호우와 같은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상 현상이 그만큼 자주 발생하고 있다. 국민들이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더위와 추위로 고통 받거나 생활에 불편을 겪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는 말이다.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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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2017.01.1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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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댄서 찰리(원윤경) 강사. [검경일보 특별기고/ 행복한 댄서 찰리(원윤경) 강사] 그리웠던 손놀림,부드러운 키스,따스한 눈길에 눈을 맞추고 감는다. 긴 호흡과 짧은 호흡 속에 어우러지는 그의 행동은 설렘의 세포가 모여들어 기분을 좋게 한다.그의 뜨거운 입술이 눈과 코와 입을 지나 귀를 간지럽힌다. 사랑받는 느낌이 몸에 착 감기며 미소로 신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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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2017.01.17 0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