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에도 경기진행 및 HDTV급 방송중계가 가능한 UPS 및 발전기 설치

[검경일보 최경미 기자] 서울시는 다중이용 체육시설인 잠실종합운동장, 목동종합운동장, 장충체육관, 서남권 돔야구장,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전기설비 전반에 대한 외부전문가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내년부터 체육시설에서 정전으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잠실·목동종합운동장은 한전 정전시에도 무정전으로 경기를 계속할 수 있고, 더불어 위 시설이 대규모 전력을 사용하는 점을 감안해 전력 피크타임에는 전력을 자체생산할 수 있는 가스터빈발전기를 설치해 범국가적 전력난 해소에 일조할 계획이다.
또한, 30년이 경과한 잠실주경기장의 조명등은 서울연고 프로축구단 및 각종 문화공연 유치 등 주경기장 활성화를 위해 단계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각종 실내 체육경기와 문화공연이 가능한 체육·문화복합시설로 리모델링중인 장충체육관은 체육계 및 공연관계자 의견을 수렴해, 정전 대비 비상발전기를 설치하고 조명등은 순간 암전 등 경기 및 행사진행에 필요한 순서 재점등형으로 모든 등기구를 설치할 예정이다.
일반등의 경우 재점등시 점등이 바로 되지 않아 약 15~20분간 어두운 현상이 지속돼 경기진행 어려움 발생과 관람객 불편을 초래하지만, 순시재점등형 등기구는 이러한 문제없이 즉시 불이 켜지는 설비이다.
현재 공사중인 서남권 돔야구장은 국내 최초 건립되는 돔야구장으로 정전시에도 국제경기와 HDTV급 방송중계가 가능하도록 UPS(무정전전원공급장치)와 비상발전기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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