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가치 높은 대형·레저용 호조…대당 수출가격도 상승
[검경일보 박용욱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의 자동차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사상 두 번째로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8일 잠정 집계한 3월 자동차산업 실적을 보면 생산은 42만 5510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16.4% 증가했다.
이는 부가가치가 높은 대형 차량과 레저용 차량(RV)의 수출 증가에 힘입은 것이다. 완성차의 평균 수출가격은 작년 3월 1만 5471달러에서 올해 3월 1만 6307달러로 높아졌다.
내수는 13만 8230대로 5.4% 증가했다. 수입차 판매가 1만 5733대로 30.4% 급증하고 국내 완성차업계가 앞다퉈 신차를 내놓은 것이 내수 신장을 이끌었다.
1분기 생산은 작년 동기보다 3.7% 증가한 115만 4853대로 집계됐다. 내수는 38만 2021대로 6.5%, 수출은 78만8957대로 1.1%가 각각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