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의 날 가장 받고 싶은 선물?’ 설문 진행 52% 커플속옷 선호

[검경일보 장수영 기자] 성년의 날이 다가오면서 선물에 대한 고민도 깊어진다. 과거 성년의 날 선물 공식은 장미꽃, 향수, 키스가 일반적이었으나 올해는 그 뻔한 선물 공식이 깨질 것으로 보인다.

패션 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는 성년의 날을 맞아 지난 5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자사 SNS를 통해 ‘성년의 날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의 주제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과반수가 넘는 52%가 ‘커플속옷’이라고 답했다.

▲ 아이스타일24는 성년의 날을 맞아 지난 5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자사 SNS를 통해 성년의 날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을 주제로 설문을 진행했다. (사진제공: 아이스타일24)
요즘 20대 초반의 커플들은 연인이 함께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아이템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커플속옷은 둘만의 개성 있는 스타일 연출을 도울 뿐만 아니라 연인간의 친밀함을 느끼게 하는 아이템이다. 성년의 날 선물의 상징인 장미꽃이 그려진 속옷세트나 귀여운 도트무늬를 선택한다면 성년의 날 의미와 함께 20대의 톡톡 튀는 매력도 함께 전할 수 있을 것이다.

2위를 차지한 아이템은 17%가 답한 ‘흔해도 받으면 기분 좋은 액세서리’다. 특히 성년의 날 인기 있는 액세서리는 앳된 20살이 성숙한 숙녀로 변신할 수 있는 여성스러운 팬던트의 목걸이, 성년의 날 의미가 담긴 장미꽃 장식의 귀고리, 목걸이 등이다.

이어 13% 응답자가 답한 ‘페르몬 향수’가 3위를 차지했다. 페르몬은 동물이나 인간의 몸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물질로 후각 신경을 통해 이성의 뇌로 전달돼 화학반응을 일으킴으로써 이성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는 작용을 한다. 페르몬 향수란 이 페르몬 효과를 가진 향수로 이성에게 어필하는 향을 가지고 있다.

짜릿한 첫키스의 순간을 더욱 달콤하게 만들어줄 립밤은 8%로 4위를 차지했다. 그 가운데 이색 립밤이 있어 화제다. 미국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키스스틱(KISSTIXX)이 바로 그것인데, 이 립밤은 커플용으로 연인이 하나씩 바르고 키스를 하면 두 개의 맛이 섞이면서 화학적인 반응이 일어나 특별한 맛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6%는 ‘키스해 줄 이성친구’라는 웃지 못할 대답이다. 응답자들은 ‘선물 됐고 일단 이성친구부터’, ‘이번 성년의 날에는 남자친구 생기게 해주세요’, ‘이성친구도 환불 되나요?’ 등의 답변이 달렸으며 기타 4%는 ‘고전 선물이라 할 지라도 장미꽃, 향수, 키스가 좋다’는 답변을 했다.

아이스타일24 트렌디/언더웨어 담당 오정현 MD는 “성년의 날을 맞아 커플속옷, 액세서리 등의 아이템 구매가 급증했다“며 ”그 외에도 성년의 날을 맞아 색조 화장품, 면도기 등의 아이템도 많이 판매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