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일센터 10곳 지정…경력개발형 등 4개 유형별 서비스 하반기 중 개시

[검경일보 김정우 기자] 여성가족부가 경력단절여성의 전문화된 취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유형별 여성새로일하기센터’ 10개소를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대상으로 직업 상담, 직업 훈련, 인턴십, 구인구직 연계 및 취업 후 사후관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여가부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2차에 걸친 공모와 심사를 거쳐 경력개발형 3개 센터, 자립지원형 2개 센터, 농어촌형 2개 센터, 지역산업맞춤형 3개 센터를 각각 지정했다.

‘경력개발형 새일센터’에서는 특정 전공 또는 경력을 보유한 여성이 전문 직업 훈련과 관련 분야 취업 연계 등 특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과학기술 분야의 서울 위젯(WISET) 새일센터, IT분야의 경기 새일센터, 체육·스포츠 분야 취업을 지원하는 용인대학교 새일센터가 경력개발형 새일센터로 지정됐다.

‘농어촌형 새일센터’은 부산 기장 새일센터와 강원 영월 새일센터가 지정됐으며 농어촌 지역에 맞춰 취·창업을 지원한다.

‘자립지원형 새일센터’는 한부모 가족, 폭력 피해 여성, 결혼이민여성 등 취업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자격증 취득과 소규모 창업 등을 지원하며 서울 도봉 새일센터, 경기 안산 새일센터가 지정됐다.

‘지역산업맞춤형 새일센터’는 지역의 산업 특성과 구인 수요를 반영한 지원에 중점을 둬 공연·예술 분야 취업을 지원하게 된다.

서울 종로 새일센터, 미디어·전시·컨퍼런스 분야 취업을 지원하는 경기 고양 새일센터, 물류 및 패션 분야 취업을 지원하는 경기 이천 새일센터가 지정됐다.

이번에 지정된 새일센터 중 서울 위젯을 포함한 6개 센터는 신설된다. 이로써 새일센터는 7월 기준 전국 130개로 확대됐다. 새로 지정된 유형별 새일센터는 하반기 중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복실 여가부 차관은 “유형별 새일센터를 통해 전공·경력·대상·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가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 경력을 되찾아 꿈을 실현하기 원하는 여성은 물론 유능한 여성 인재를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새일센터를 통해 구인·구직 서비스를 활발히 이용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여가부는 전문가·현장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해 유형별 새일센터 모델을 전국의 지역센터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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