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철·박인돈 조종사, 안병국·신영룡·이은교 소방관 5명 사망

[검경일보 김정우 기자] 광주시가 헬기 추락사고 사고수습이 완료될때까지 유가족 편의를 위해 병원 인근에 숙소, 대기실 등을 마련하고 안내직원을 배치하는 등 전방위 지원활동에 들어갔다.

유가족은 시신 운구를 위해 서울과 강원도에서 5가족 28명이 지난 17일 오후 10시께 시신이 안치된 KS병원에 모두 도착, 사고현장을 둘러본 후 병원 7층 세미나실에서 안전행전부장관, 광주광역시장, 강원도·전라남도지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사후 수습대책 등을 논의했다.

▲ 방송화면 캡쳐.
시는 유가족 편의를 위해 수완동주민센터 3층 회의실과 병원 접객실을 대기장소로 신가모텔을 숙소로 마련하는 한편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의 협조를 받아 모포, 세면도구 등 물품도 지원한다.

앞서 전날 오전 10시53분께 광주 광산구 장덕동 고실마을 부영아파트 옆 인도에서 세월호 참사 현장 지원활동을 마치고 복귀하던 소방헬기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헬기는 전소되고 인명피해 6명(사망5, 부상1)에 가로등, 가로수, 도로 3㎡, 보도 20㎡, 주변상가 유리 파손 등 6개소 58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망자는 조종사 정성철(52) 소방경, 조종사 박인돈(50) 소방위, 정비사 안병국(39) 소방장, 구조대원 신영룡(42) 소방교, 구조대원 이은교(31) 소방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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