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산업단지·중소기업 어린이집 설치지원 사업자 공모

[검경일보 양수안 기자] 근로복지공단은 산업단지나 중소기업 밀집지역에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를 희망하는 사업주 단체를 대상으로 설치비 지원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여성 고용률을 높이고, 중소기업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공모 기간은 2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다.

공모 결과, 선정된 사업주 단체에는 설치 비용의 90%까지 최대 15억 5000만원(중소기업 컨소시엄형은 6억 5000만원)이 무상지원 된다.

또한, 설치비용 외에도 직장어린이집이 운영되는 동안 인건비와 운영비의 일부도 무상지원 된다.

신청 자격은 ‘산업단지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의 경우, 해당 산업단지 내 10개 이상의 입주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어야 한다.

‘중소기업 컨소시엄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은 2개 이상의 우선지원대상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면 신청 가능하다.

신청을 희망하는 경우, 공모신청서와 신청서상에 기재된 서류를 구비 후 공단 직장보육지원센터(서울시 영등포구 버드나루로2길 8 3층)로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지원 사업자는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중소기업 밀집 여부, 산업단지 내 근로자의 어린이집 확충 욕구, 어린이집 건립 필요성과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모는 올해 네 번째로 진행되는 공모다. 2012년에 사업이 시행된 후 현재까지 총 24개소(2012년 2개소, 2013년 10개소, 2014년 12개)가 선정됐으며, 현재 설치가 완료되어 개원한 곳은 전국에 총 8개소다.

이재갑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 지원사업을 통해, 출산과 육아 때문에 직장 복귀를 포기하는 여성 근로자가 줄어들고 기업의 생산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산업단지나 중소기업 밀집 지역에 우수한 공동직장어린이집이 설치될 수 있도록 사업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공단 홈페이지(www.kcomwel.or.kr/) 또는 직장보육지원센터 홈페이지(www.escac.or.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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