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조성일 기자] 참조기 어장이 마라도 남쪽에서 추자도 근해까지 형성되면서 70여척이 유자망어선의 활발한 출어·조업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4월 22일부터 8월 10일까지 참조기 금어기 종료 이후 도내 유자망어선 70여척이 참조기 조업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10월말 기준(누계) 총 위판량 및 위판액은 5,751톤·628억5천4백만원 전년동기 5,076톤·388억1백만원 대비 위판량은 13%, 위판액은 62%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위판단가를 살펴보면, 상자당(13㎏) 위판가격은 130마리 경우 28만원~30만원, 160마리 경우 13만원~14만5천원으로 전년동기(130마리 경우 14만원, 160마리 경우 8만5천원) 대비 64~1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판단가 상승원인을 살펴보면, 대형 유통업체 중심으로 굴비 가공용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도내 수협별 참조기 재고물량이 없어 위판단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제주자치도는 참조기 주 위판장소인 한림항에는 1일평균 3〜5척의 유자망어선이 입항하여 참조기 선별 작업을 하고 있으며, 선별 작업에 참여하는 인력만도 1일 평균 150여명(척당평균 20여명)에 이르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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