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미군기지 이전에 평택지역 투자자 관심 고조

[검경일보 조호영 기자] 2016년 주한미군 렌탈하우스 화신노블레스가 7차 분양을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가 100조원을 투자해서 수원 삼성전자의 2.4배 규모로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고덕국제신도시 개발 등으로 주목을 받은 것은 물론이고 2017년 미군기지 이전까지 계획되면서 평택지역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주한 미군을 대상으로한 렌탈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

미군 렌탈은 현재 주한 미군기지 주변의 영외 거주 미군과 군속, 군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임대사업으로 용산, 동두천, 의정부 등 일부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었으나 ‘동북아 최대 미군기지’로 평택지역에 대규모 주한미군의 이전이 계획됨에 따라 부족한 미군 숙소를 대상으로한 수익형부동산 상품으로 ‘주한미군 렌탈하우스’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 화신노블레스 7차 외부투시도. (사진제공: 얼라이언스마크)
미군 숙소 렌탈사업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가장 큰 이유는 안정적인 고수익이 가능한 상품이기 때문인데 ‘주한미군 렌탈하우스’는 주한미군의 계급 및 거주지역에 따라 월 140~200만원 수준 임대료를 미군 주택과에서 임대인에게 직접 지급해주는 형태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외국인 렌탈하우스에는 전입이나 확정일자를 하지 않는 것은 물론 월세 소득공제를 받지 않는 사실상 면세사업이기 때문이다. 물론 세금을 내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수익률은 오를 수밖에 없다.

그동안 주한미군 대상 임대사업은 빌라나 전원주택형태로 1인 건축주가 각 세대를 미군에게 분할 임차하는 형태로 투자금액이 높아 개인이 투자하기에는 부담스러웠던 게 사실이다. 대출을 받고서도 수억~수십 억대에 이르는 자금이 필요해야 투자할 수 있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일반인에게는 높은 장벽이었던 ‘주한미군 렌탈하우스 임대사업’의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최근 2017년 평택 미군 이전 완료계획에 맞춰 소규모 투자금으로 일반인이 투자할 수 있는 상품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6년 까지 여의도 면적 5.4배 면적에 미군가족 및 관련업계 종사자를 포함한 8만 명이 상주할 예정인 평택지역에서도 ‘주한미군 숙소 렌탈사업’으로 특히 주목받는 지역은 K-55 미군기지 주변이다. K-55(現 오산공군기지)지역은 한계에 다다른 기지내 유휴토지로 부족한 영내숙소의 상당수를 부대밖에 공급할 수 밖에 없을뿐더러, 부대밖 미군숙소 주변은 이태원과 흡사한 로데오거리와 국제시장 등 미군이 생활하기 편리한 생활권을 이미 갖추고 있어 미군들에게도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기 때문이다.

병장계급 이상이면 영외거주 신청이 가능하며 미 공군의 특성상 비상상황에 대비하여 군부대 인근에 거주하는 것은 기본이고, 영외 거주자들의 경우 장교급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대중교통이나 도보로 출퇴근하기 때문에 부대와 인접한 지역의 렌탈하우스를 최고 선호입지로 꼽는다.

실제 평택 주한미군 렌탈하우스 전문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미군 렌탈하우스 붐을 틈타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는 미군렌탈하우스에서도 무늬만 미군렌탈하우스인지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미군 장교급은 가족단위로 생활하기 때문에 전원주택 형태의 단독주택을 선호하고, 하사관 이하는 교통문제로 부대 인근에 편의시설을 갖춰진 지역을 선호한다. 파티문화에 익숙하고 국내보다 큰 주거문화에 익숙한 미국문화의 특성상 원룸형태의 협소한 공간이나 커뮤니티 시설이 없는 노후한 건물은 임차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실제 ‘화신 노블레스’라는 브랜드로 1차~6차까지 주한미군 렌탈하우스를 공급하고 있는 화신노블레스(주)는 도보로 출퇴근을 선호하는 병사, 부사관 등을 주요 타겟층으로 미군의 생활편의시설이 밀집된 로데오거리와 국제시장 주변지역에 붙박이장 등 가구나 가전제품이 모두 갖춰진 풀 퍼니쉬형태로 선호도가 높은 쓰리룸구조를 공급하며 1~6차까지 단기간에 완판 됐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에서 중도금 무이자를 적용하여 투자금액 부담을 완화하고 월 140만원의 수익보장증서를 발급해 주기 때문에 수익형부동산의 특성상, 입주 후 일정기간 공실리스크를 부담할 수 밖에 없는 타 상품에 비해 공실위험 없이 2년간 안정적으로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어 현재 분양 준비 중인 화신노블레스 6차도 곧 완판 될 것 같다며 1차~5차 분양 성공요인을 꼽았다.

현재 화신노블레스 6차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포함) 분양에 이어, 이제 곧 준공을 앞두고 있는 1~5차에 대한 상가분양도 동시에 진행중에 있다.

보통 상가의 경우 아파트,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에 대한 입주시기가 되어서야 분양열기가 고조되어 기존 1~5차의 입주시점에 맞춰 본격적으로 홍보를 시작하고 있다.

상가상품은 1차~6차의 입지에 따라 기존 K-55 미군기지 인접 로데오거리와 서정동 신시가지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계약을 원하는 소비자의 지역선호도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로데오거리 주변의 경우에는 미군을 중심으로 한 상권이 발달한 반면, 서정동 신시가지의 경우에는 평택지역의 신시가지로 젊은 인구층의 유동인구가 잦은 지역이다.

1층의 경우 계약자의 선택에 따라 복층 시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입점 희망업종에 따른 활용도 또한 높다고 할 수 있다. 준공예정시기에 따라 즉시 입주가 가능한 상품부터 2017년 예정까지 다양하게 입점 시기조절이 가능하다.

모델하우스는 서초구 교대역 4번출구와 분당 서현역 1번출구에 마련되어 운영중에 있으며, 방문객에 대하여 분양과 관련된 상담은 물론 방문객에게 소정의 기념품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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