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양수안 기자] 환경부는 일상 생활에서 자주 쓰는 비누, 샴푸 등 생활용품에 포함된 화학물질 정보를 ‘생활환경 안전정보시스템’ 누리집(ecolife.me.go.kr)을 통해 7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생활환경 안전정보시스템’에서는 세정제, 합성세제, 표백제 등 15개 품목 1532개 제품에 사용된 화학물질의 정보를 쉽게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제품명이나 제조사명으로 관련 생활화학제품을 검색할 수 있다.

또 서울과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울산, 인천 등 6개 광역시 내의 약 7만여 개 사업장의 대기·수질 오염물질 배출시설, 방지시설 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아울러 본인이 살고 있는 거주지 주변의 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정보도 전자지도상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환경부는 연말까지 1000여개 이상의 생활화학제품 물질 정보를 추가하고 전국 모든 지방자치단체의 오염물질 배출시설, 방지시설 정보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생활환경 안전정보시스템’은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화학물질 등 관련 안전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올바른 대처요령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행정자치부 전자정부지원 사업으로 추진됐다.

이준희 환경부 정보화담당관실 과장은 “향후 보다 많은 정보 구축과 공개를 통해 관련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환경 관리 기반을 조성하고 국민의 관심이 높아져 환경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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