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이동연 기자] 앞으로 유치원 원아 모집 방식이 전산화 돼 추첨을 위해 유치원에 갈 필요가 없어진다.

교육부는 유치원 원서 접수부터 추첨, 등록까지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올해부터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시스템이 개발되면 학부모는 공통원서 한 번만 작성해 희망 유치원 여러 곳에 접수하면 되며 추첨도 온라인으로 이뤄지고 결과도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학부모들이 원서 접수를 위해 개별 유치원을 방문하고, 또 추첨일 당일에도 직접 유치원에 가서 추첨해야 했다.

직장에 다니는 학부모들은 휴가를 내거나 여러 유치원을 지원한 경우 온 가족이 동원되는 불편이 있었다.

교육부는 이같은 불편함을 없애고 공정성과 투명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경쟁률이 대폭 높아지는 부작용이 우려됨에 따라 유치원 지원 횟수에는 제한을 두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올해는 서울과 세종, 충북 3곳의 국공립 유치원과 참여를 희망하는 사립 유치원에서 시행되며 내년부터는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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