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3개월 전망…평년과 비슷하나 많은 비 내릴 때 있어

[검경일보 이정순 기자] 5월에는 고온현상으로 더운 날이 예상된다. 6~7월은 기온변화가 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3개월(5~7월) 전망’을 통해 올해 5월은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되는 따뜻한 남서류와 일사로 인해 고온현상을 보일 때가 있겠다고 25일 밝혔다.

5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남서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 기온은 평년(17.2℃)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101.7mm)과 비슷하거나 많겠다.

6월은 이동성 고기압과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층 한기의 영향으로 기온 변화가 크겠으며 대기불안정에 의해 지역에 따라 다소 강한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 기온은 평년(21.2℃)과 비슷하겠고, 강수량은 평년(158.6mm)과 비슷하거나 적겠다.

7월에는 저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대체로 흐린 날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으며 강수량의 지역차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24.5℃, 289.7mm)과 비슷하겠다.

아울러 기상청은 현재 엘니뇨가 약화되고 있으며 여름철에는 정상상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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