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석달 강수량 평년보다 많아 전국 가뭄발생지역 ‘0’

[검경일보 이정순 기자] 8월 초까지 가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안전처는 5월 가뭄 예·경보를 발표하고 향후 3개월간 기상가뭄 또는 용수 부족이 나타날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안전처가 발표한 5월 가뭄 예·경보 내용을 보면 이달 현재 전국에 기상 가뭄이 발생한 지역은 없다.

전국 다목적댐 저수율은 평년보다 많고 하천 유량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많은 수준이다. 농업용 저수지의 전국 평균 저수율(87%)도 평년의 99% 수준이다.

안전처는 이는 최근 3개월간 전국 강수량이 평년(171.0㎜)의 149% 수준을 기록한 덕분으로 분석했다.

이달 전국 강수량은 평년(107.7㎜)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예상돼 전국적인 기상가뭄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3개월 동안의 전국 강수량은 평년(55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돼 전국적인 기상가뭄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다만, 국지적으로 주의단계의 가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안전처 관계자는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농업용수 이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지자체에서는 저수율 변동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용수원 개발, 용수로 직접 급수 등의 지속적인 농업용수 공급대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안전처는 매주 관계부처 점검회의를 통해 관정개발 등 용수원 개발, 저수지 물채우기 등 농업용수 가뭄대책을 중점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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