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이정순 기자] 통일교육주간을 맞아 이달 27~29일까지 3일간 통일을 준비하는 축제가 열린다.

통일부는 ‘그래서 통일입니다’를 슬로건으로 27일 오전 10시 광화문광장 상설무대에서 ‘통일박람회 2016’ 개막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 정종욱 통일준비위원회 민간부위원장, 유호열 민주평통수석 부의장, 나경원 의원,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찰스 헤이 영국 대사 등 주요 내·외빈을 포함해 7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식전공연인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홍용표 통일부 장관의 개막사, 정종욱 통일준비위원회 부위원장 및 유호열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의 환영사, 주요 인사들의 축사, 개막 세리머니,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주요 인사들의 축사 이후에는 내외 귀빈과 어린이기자단이 함께 ‘통일을 꽃피우다’의 콘셉트로 꽃모양의 풍선을 하늘로 날리고 꽃으로 장식한 철책을 제막하는 세리머니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개막식은 문화예술인들과 협업해 통일에 대한 문화적 접근을 강화시킨다는 방침이다.

개막식 무대는 ‘Unified Wave’라는 타이틀로 서로 다른 파장의 우레탄 소재의 천들이 아래위로 연결돼 통일을 향한 역동적인 물결로 하나 돼 굽이침을 표현한다.

개막 축하공연은 통일에 대한 염원을 현대무용과 인터렉티브 미디어의 협업으로 나타낼 예정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광화문광장에서 국민들이 141개 기관의 통일준비 노력을 직접 확인하고 자연스럽게 통일을 생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민간과 정부가 협력해 국민과 소통하는 실질적인 통일준비의 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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