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김인호 기자] 여성가족부는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취업을 돕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에 하반기 직업교육훈련과정 20개를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140개 새일센터는 지난 2월 확정된 676개 과정을 포함해 올해 총 696개 직업교육훈련과정에서 전국 1만 4000여명의 경력단절여성을 교육하게 된다.

하반기 직업교육훈련은 각 지역의 경제여건을 고려하고 산업흐름을 반영한 틈새직종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울산·거제 지역에는 조선업 구조조정 등으로 인한 지역 경제 위축을 극복할 수 있도록 ‘고객지원센터 상담사’ 과정(100명, 울산중부새일센터)과 방과후지도사 과정 등(40명, 거제새일센터)을 추가로 운영한다. 교육 수료 후에는 각각 공공기관의 상담센터와 인근 학교 방과후강사 등으로 연계된다.

또 서울 중구새일센터에서는 대한치과의사협회와 연계해 치과에서 환자 관리, 보험 청구 등의 기능을 수행할 전문인력 양성과정인 ‘치과행정사과정’이 시범 운영된다. 올해 시범 운영 결과와 인력수요를 반영해 내년에는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새로 지정된 청주IT새일센터, 한라새일센터, 오산새일센터, 삼척새일센터 4곳은 7월 개소 후 직업교육훈련 6개 과정이 운영된다.

강은희 여가부 장관은 “지난해 운영된 새일센터 직업교육훈련 과정의 취업률은 70.2%(작년 상반기 종료과정 기준)”이라며 “재취업을 고민하는 경력단절여성이 새일센터에서 직업역량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로 연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틈새 직종 발굴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직종 훈련 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경력단절여성은 해당 지역 새일센터(☎ 1544-1199)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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