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진영후 기자]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24일 전국 17개 시도 저출산 극복네트워크가 참여하는 ‘저출산 극복 사회연대회의 전국네트워크’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저출산 극복 사회연대회의 전국네트워크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서는 사회시스템과 문화를 바꾸는 문제는 정부 정책만으로 한계가 있으며 경제계, 종교계, 시민사회, 지자체 등 사회 구성원 모두의 의지와 역량이 모아질 때 해결될 수 있다는 인식 아래 만들어졌다.

비슷한 목적으로 과거에 운영된 ‘아이낳기 좋은 세상 운동본부(2009∼2013)’는 중앙정부 주도로 정책이 시행되고 전략과 메시지의 잦은 변경 등으로 활동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있었다.

이날 서울 명동 중앙우체국에서 열리는 출범식에서는 ‘새로운 가족문화’ 비전을 선포하고 ‘가족문화! 나부터! 다함께!’라는 의미를 담은 ‘가나다 캠페인’을 소개한다.

출범식에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복지부, 시도 저출산 극복 네트워크 관계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다.

아울러 위원회는 지역 저출산 극복 네트워크 활성화와 함께 시도별 현장소통, 우수지자체 인센티브 마련 등을 통해 지자체 장 주도의 저출산 대응 거버넌스 확산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수립된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에서 결혼·출산을 어렵게 하는 고용·교육·주거 등 구조적 문제 해결과 인식·문화 혁신 없이는 저출산 극복이 어렵다고 진단하고 구조·문화 대책 중심으로 저출산 대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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