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개선의견 정책에 적극 반영…청년고용 모니터링

[검경일보 강민성 기자] 고용노동부는 28일 청년고용촉진특별위원회 산하 제1기 청년고용정책참여단(이하 참여단)이 발대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참여단은 앞으로 청년들이 관심 있는 청년고용 정책분야를 직접 선택해 현장 이행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개선의견을 청년고용촉진특별위원회에 보고해 정부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한다.

공모를 통해 성별, 연령대, 활동지역, 학력, 취업상태 등을 고려해 전국에서 220여명의 청년들을 선발했고 청년취업지원 기관, 기업인사담당자, 취약청년 지원기관 관계자 등 현장 전문가들도 함께 위촉해 청년들의 참여단 활동을 측면 지원한다.

참여단은 9대 정책분야에 총 29개 팀으로 구성돼 팀별로 중앙정부 및 자치단체의 청년고용지원 사업을 점검대상으로 선정하고 모니터링 조사표 등을 활용해 지역별로 해당 정책의 타당성, 인지도, 사각지대 유무 등을 조사·분석한 후 이에 대한 개선방안과 참신한 정책아이디어를 청년고용촉진특별위원회에 제출해 정부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수 강소기업을 직접 찾아 강소기업 관련 정책의 현장 목소리를 취재해 정부에 전달하고 정부 정책홍보의 체감도 조사, 청년의 눈높이에 맞는 홍보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활동과정에서 한국고용정보원 소속 전문가들이 청년고용정책에 관한 사전 교육 및 멘토링 등을 제공, 체계적인 현장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는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이 참석, 청년들에게 직접 위촉장을 전달하고 ‘제1호 모니터링 대상’을 자처하며 참여단 청년들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대화를 가졌다.

참여단에 지원한 고신대학교 부총학생회장 이하영 학생은 “청년고용정책참여단 활동을 통해 우리학교 학생들에게 필요한 취업관련 정보들을 더 자세히 알리고, 정책의 당사자인 청년의 의견을 직접 수렴해 전달하기 위해 참여했다”면서 “학생들이 직면한 취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정부정책을 알리고, 청년들에게 와 닿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개선방향을 고민하면서 열심히 모니터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영선 차관은 “새로운 정책을 계속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에 고민해서 만든 정책이 현장에서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점검하고 살펴보는 것이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청년들이 현장을 누비며 모니터링해 온 결과들을 꼼꼼히 챙겨서 좋은 제안은 반드시 청년고용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참여단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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