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까지 72억 5000만원 들여 현대식 마을로 거듭난다

[검경일보 박인호 기자] 한국전쟁 직후에 지어진 건축물이 대다수인 세종시 조치원읍 침산리 일원이 ‘새뜰마을사업’으로 정비된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세종시 조치원읍 침산지구에서 민간 후원을 위한 협약식과 사업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새뜰마을사업’은 도시 내 쪽방촌이나 달동네 등 취약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민공동체를 중심으로 자활의지를 높이기 위해 국토부와 지역발전위원회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지원사업이다.

정부는 현재 전국적으로 52곳을 선정해 1곳당 최대 50억 원의 국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사업이 진행되는 침산리는 건축물 대다수가 한국전쟁 직후에 건축됐으며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재개발구역으로 묶여 그동안 개선사업이 진행되지 못했다.

침산리는 작년 새뜰마을사업에 선정됐으며 올해부터 가로환경개선사업과 주민 공동이용시설 건립, 노후·불량주택 수리 등이 시작된다.

침산리 새뜰마을에는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과 한국해비타트가 집수리지원사업에 협력한다.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은 기금을 후원하고 한국해비타트가 집수리 지원대상의 선정·시공에 참여할 예정이다.

침산리는 작년 새뜰마을사업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사업총괄코디네이터를 중심으로 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마을개선을 위한 계획을 수립해왔다.

올해부터 가로환경개선, 주민 공동이용시설 건립, 노후·불량주택에 대한 집수리 등이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정부와 세종시는 침산리에 2018년까지 국비 44억 9000만원, 지방비 27억 6000만원 등 총 72억 5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새뜰마을사업은 그동안 경제성장 과정에서 소외되었던 주거 취약지역에 주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사항을 지원하는 맞춤형 사업으로 앞으로도 국토부는 국민들이 행복한 주거환경 조성 및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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