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한국선수단 결단식…24개 종목 204명 선수 출전

[검경일보 이정순 기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개막을 보름 앞두고 19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국가대표 선수단 결단식이 진행됐다.

이날 태극전사들은 세계 10위 진입의 목표를 다지며 파이팅을 외쳤다. 태극전사들은 ‘금메달 10개 이상 획득, 10위 이내 달성’을 향한 굳은 각오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정행·강영중 대한체육회 공동회장, 정몽규 한국 선수단장, 조영호 사무총장 등 약 300여 명의 선수단이 참석했다.

▲ 19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대한민국선수단 결단식에서 본부 임원 및 선수단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미 대륙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리우올림픽에 우리나라는 금메달 10개, 메달 순위 10위를 목표로 24개 종목에 20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황교안 총리는 이날 행사에서 “이번 올림픽의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이라며 “세계인의 가슴 속에 당당한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멋진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선수단은 그동안 흘린 땀과 노력이 소중한 결실로 돌아올 수 있을거라 확신하며 세계 10위권 달성에 대한 남다른 의지를 피력했다.

김종덕 장관은 “리우올림픽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국위를 선양하고 자신의 명예를 높이는 것은 물론 전 세계 각국의 선수들과 화합과 우정을 나누면서 올림픽무대를 더 넓은 세계로 도약하는 소중한 기회로 삼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브라질 현지의 치안 불안과 지카바이러스 등 질병 확산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큰 만큼 보건복지부와 외교부, 경찰청 등 관계 부처와 예방대책을 수립해 대비해 왔다.

이번 결단식에서도 공식 행사 후에 질병 예방과 안전 관리를 위한 선수단 사전교육을 추가 실시했다.

김정행 체육회장은 “이번 올림픽은 장시간 거리와 시차 등 낯선 환경에서 치러지는 만큼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라면서 “선수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좋은 결실을 맺어 돌아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은 금메달 10개를 획득해 종합순위 10위 안에 든다는 목표를 세우고 올림픽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국은 올림픽 개막 이튿날인 오는 8월 7일부터 본격적인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강한 양궁과 태권도, 사격 등에서 금메달을 확보하고, 펜싱, 유도, 레슬링, 골프 등에서 금메달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2회연속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이미 지난 18일 오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지인 브라질로 출국했다.

선수단 본진은 오는 27일 전세기를 타고 리우로 출발한다. 27일부터 8월 24일까지 총 29일간 파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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