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처, 20곳 안전점검…지적사항 281건 적발

[검경일보 양수안 기자] 국민안전처는 지난달 7일부터 13일까지 전국 20개 건설현장에서 정부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해 지적사항 281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안전처는 이중 경미한 사항 98건은 현지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개선기간이 많이 소요되는 183건은 해당기관이 조속히 개선토록 조치했다.

이번 점검은 국토교통부·고용노동부 등 소관부처에서 추진 중인 건설현장 사고예방 대책의 현장관리 실태뿐만 아니라 ‘남양주 지하철 공사장 사고’와 관련한 화기취급 및 가스, 위험물 보관·사용 실태 등에 대해서도 중점 확인·점검을 실시했다.

현장점검 결과 안전보호구 미착용 등 기본수칙 미준수, 별도 안전조치 없이 유독물을 방치하는 등의 안전의식 문제가 상존했고 안전난간 미설치 등으로 추락·낙하 사고 위험요인과 종사자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하지 않은 사례도 확인됐다.

안전점검 지적사항에 대한 미개선으로 같은 내용의 지적사항이 반복되는 실태도 확인돼 벌칙 강화 등 관리주체의 책임성 강화 방안도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추진할 예정이다.

국민안전처는 이번 점검결과 나타난 지적사항은 향후 이행조치 결과를 재확인하는 등 취약요인을 지속적으로 추적관리 할 예정이다.

국민안전처 민병대 생활안전정책관은 “건설공사장은 각별한 안전관리가 요구되는 곳으로 유사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계부처와 협업을 통해 안전대책을 마련토록 하고 표본점검 및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