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윤진성 기자] 고흥 우주천문과학관이 입소문과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효과로 올 여름방학 초․중․고 학생들의 천체관측 체험학습장으로써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2011년 2월 개관한 고흥 우주천문과학관의 주요시설은 800mm 대형 망원경이 있는 주관측실과 보조관측실 그리고 광활한 우주의 신비로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3D 입체영상관, 천문우주 과학관련 전시관, 편의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천문과학관 전시실에는 1943년 고흥에 낙하한 두원 운석을 비롯해 중력 체중계, 계절별 별자리 찾기, 별자리 포토존 및 조선시대 다양한 천문기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군에 따르면, 우주천문과학관은 2011년 개관 이후 관람객이 매년 감소하였으나, 지난 2014년 1만 3,217명 최저 관람객을 기점으로 2015년 1만 8,185명이 방문하여 약 40%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금년은 8월 중순 현재까지 1만 6,000여 명이 과학관을 찾는 것으로 집계되는 등 꾸준히 관람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군은 밝혔다.

특히, 올해는 학생들의 방학기간과 여름 휴가철인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약 8,000여 명이 천문과학관을 찾아 대성황을 이뤘다.

군은 관람객들이 늘어난 이유는 매스컴을 통한 홍보효과도 주효했지만 직접 천체를 관측할 수 있는 체험시설과 3D 입체영상 상영 등 천체관측을 묶어 여름방학기간 학생들의 과학체험 학습장으로써의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 큰 원인으로 자리했던 것으로 설명했다.

우주천문과학관측은 이번 하계 휴가기간 동안 과학관을 찾는 관람객들의 관람편의를 위해 밤 12시까지 연장근무 운영을 비롯해 드론날리기, 망원경 만들기, 해시계 만들기, 달 사진 촬영 등의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우주천문과학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비롯해 고흥을 찾는 관광객들이 고흥에 오면 천문과학관을 꼭 방문하여 천체과학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며 “본 과학관이 고흥관광 견학의 필수코스로 자리매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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