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종 군수, ‘유자골 고흥한우 프라자’ 현장점검…6차산업화 비전 제시

[검경일보 윤진성 기자] 박병종 고흥군수는 지난 24일 고흥한우 명품화 사업으로 추진한 ‘유자골 고흥한우 프라자’ 사업 준공현장을 점검하고 고흥한우의 생산, 가공, 유통, 판매, 체험관광과 연계한 6차산업화 비전을 제시했다.

‘유자골 고흥한우 프라자’는 고흥의 관문인 동강면 만남의 광장에 국비 14억 원을 들여 고흥한우 판매·가공·교육·체험을 할 수 있는 종합지원센터(766㎡)와 군비 7억 원을 투자하여 최고 품질의 고흥한우를 맛볼 수 있는 한우전문점(364.5㎡)으로 구성되어 있다. 군은 그동안 고흥한우 명품화를 위해 지난 2011년도에 유자골 고흥한우 상표등록, 2012년 지리적표시 제83호로 등록하는 등 한우 개량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12년 전국한우경진대회 최우수상(국무총리상 수상), 2014년 제17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고, 전국축산물품질평가에서는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이 밖에도 2016년 2분기 한국종축개령협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고흥군은 육질등급 1++, 등심단면적 110㎠ 이상의 ‘우량한우 암소(Elite Cow)’ 보유현황이 658두로 전남 (917두)의 71.8%를 차지하고 있으며, 강원도 횡성군 168두보다 월등히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6년 1월~7월 말까지의 축산물품질평가원 등급판정결과에서도 1++등급 출현율이 고흥군이 17.5%로 전국 평균 9.3%보다 높게 나타나는 성과도 거뒀다. 이날 현장점검 자리에서 박병종 군수는 “유자골 고흥한우가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음식메뉴를 단순화하여 고흥만의 노하우로 특별한 맛으로 소비자층 공략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고흥 특산품인 유자엑기스를 활용한 소스개발과 육질 좋은 한우의 수급 조절에도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현재 ‘유자골 고흥한우 프라자’ 부대시설인 주차장 시설공사를 8월 말까지 완료하고, 9월 초 개장할 예정이다.

아울러, 개장에 맞춰 한우 직판행사와 함께 추석명절을 앞두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판매행사도 대대적으로 펼쳐 고품질 고흥한우의 우수성을 전 국민에게 알려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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