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윤진성 기자] 전남 고흥군은 지난 24일 동강면 장덕리에서 지역 농수산물 가공 유통을 통한 6차 산업의 최종 거점이 될 동강특화농공단지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박병종 고흥군수, 고흥군의회 의원을 비롯해 시행사 관계자 및 군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동강특화농공단지는 총사업비 308억 원을 투입해 산업시설용지 207천㎡, 공공시설용지 45천㎡, 지원시설용지 2천㎡ 등 전체면적 29만9천㎡ 규모로 내년 12월말 준공 예정이다.

앞으로 특화농공단지는 특수목적법인인 ㈜동강특화단지개발이 시행사로 나서 산업단지를 개발, 직접 사용 및 분양하고 고흥군은 산단개발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나서는 실수요자 직접 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그동안 고흥군은 단지 접근성 개선을 위해 2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국도 15호선과 연계한 진출입로 개설을 마무리하였고, 9월 중 진입도로가 개통되면 고흥 IC와의 접근성을 더욱 높여(고흥 IC와 2분 거리) 물류비가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역특화단지로 선정되어 72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입주 분양가를 낮춰져 입지여건 강화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화농공단지 내에는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 88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중소기업형 '전남중부 중소 유통공동도매 물류센터'가 건립되어 생산에서부터 유통까지 원스톱 처리가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고흥군은 석류, 취나물, 유자, 김, 마늘, 참다래 등의 점유율 전국 1위를 자랑하는 등 풍부한 농수축산물의 원료 공급이 용이하고 청정한 자연환경과 온화한 기후조건을 장점으로 친환경기업 이미지를 높여 타 지역과의 차별화를 통한 투자가치 상승에도 크게 기대하고 있다.

박병종 고흥군수 “청정식품단지의 성공적인 안착과 탄탄한 기반시설의 준비가 제2단지 조성의 원동력이 되었으며, 동강특화농공단지는 기존의 청정식품단지와 연계하여 식품산업의 중심지로 주민소득 증대와 지역산업구조 개선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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