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윤진성 기자] 민선6기 후반기 첫 회의인 제11차 전남시장군수협의회(회장 박병종 고흥군수) 정례회의가 26일 오전 11시에 보성 다비치콘도에서 열렸다.

제11차 회의는 박병종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보성군수 환영사, 운영경과 보고 및 안건 협의, 시군 홍보사항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박병종 협의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시・군 간 서로 소통하고 협조하는 ‘우리의 길’, ‘상생의 길’을 강조하며, 후반기 협의회 첫 시작에서 좋은 결실을 맺기 바라며 끝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협의회 주요업무 추진상황과 제10차 정례회의 결과,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회장단 회의 결과 그리고 공동회장단과 지방자치발전위원장 간담회 시 전남협의회 제시안 보고가 있었다.

협의안건으로는 암 환자 의료비 지원사업 예산 확충, GAP인증 농산물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 허용, 어업지도선 기관 교체사업 등 9건의 건의사항이 상정됐다.

또한, 협조안건으로 협의회 재정확보 및 축․조의금 기준 정비, 전남협의회와 지방자치TV 및 보해양조 업무협약,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제1야당의 ‘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 배제’ 관련 우리의 입장 성명서 채택, 안보정책분야 임기제공무원 채용 검토 등을 협의했다.

특히, 추수를 앞둔 시점에서 우리나라 대표적 농도인 전라남도 시장·군수는 예전에 없는 공급과잉을 심히 우려하면서 올해 약 40만 톤에 가까운 쌀을 정부에서는 전량 시장과 격리해서 수매해 줄 것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해 줄 것을 촉구하는 건의문도 채택했다.

또한, 목포 국제요트대회, 순천 국가정원산업디자인전, 담양 남도음식문화큰잔치, 곡성 심청축제, 고흥 동초 김연수 전국판소리대회, 보성 서편제 소리축제, 장흥 국제통합의학박람회, 함평 대한민국 국향대전, 완도 국제해조류박람회, 진도 전라남도생활체육대축전 등 전남지역 풍성한 가을축제에 대해 공유하고 성공적 축제를 위해 행사 홍보 등에 공동 노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전남 시장・군수협의회는 회의를 마치고, 오후에 보성 봇재를 방문해 보성역사문화관 등을 견학하고 6차 산업을 통한 농촌 활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전남 시장․군수협의회는 지자체간의 교류․협력 및 지방자치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격월제로 열리고 있으며, 제12차 연말 정기총회는 화순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