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보다 1일 빨라…‘단풍 절정’은 첫 단풍 이후 약 2주 후부터

[검경일보 양수안 기자] 기상청은 지난 26일 설악산의 올해 첫 단풍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올해 단풍은 작년보다 3일 느리고 평년보다는 1일 빠르다.

기상청은 이달 상순 이후 속초 지역의 일평균 최저기온이 19.3℃로 평년보다 4℃ 높았으나 17일 이후 15.7℃로 일시적으로 낮아지면서 설악산에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첫 단풍은 정상에서부터 20% 가량 물들었을 때를, 단풍이 산 전체 중 80% 물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이라고 한다.

‘단풍 절정’은 첫 단풍 이후 약 2주 후부터 나타난다.

설악산 첫 단풍 발생일은 지난해의 경우 9월 23일이었다. 평년일은 9월 27일이다. 절정일은 2015년에는 10월 15일이었고 평년에는 10월 18일이었다.

일반적으로 일 최저기온이 5℃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 9월 상순이후 기온이 높으면 단풍 시작 시기는 늦어진다.

기상청은 매년 단풍시기에 맞춰 설악산 등 주요 유명산 단풍 현황을 기상청 누리집(www.kma.go.kr)에서 제공한다.

한편, 기상청 누리집을 통해 제공되는 주요 유명산은 설악산, 북한산, 내장산 등 21곳이며 ‘날씨>관측자료>유명산 단풍현황’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