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5명 참석자 피해복구 성금 모아 지진피해 경주시에 전달

[검경일보 진영후 기자] 행정자치부는 27일 지진피해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주지역에서 전국 시·도와 시·군·구 부단체장 245명을 초청해 국정철학을 공유하는 워크숍을 열었다.

행자부 장·차관과 청와대 기획비서관 등이 참석한 이 워크숍은 정부의 주요 성과와 향후 국정운영 전략, 지방의 어려움과 현안 등을 공유하는 중앙과 지방 간 소통의 장이다.

▲ 27일 경상북도 경주시에 소재한 더 케이 호텔에서 개최된 ‘전국 지방자치단체 부단체장 국정철학 공유·확산 워크숍’에 참석한 홍윤식 행자부 장관과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및 전국 지방자치단체 부단체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행자부는 지진피해로 복구활동을 펼치는 경주시를 돕기 위해 장·차관 방문에 일체 의전과 편의를 제공하지 말고 피해복구에 매진하도록 당부했고 경주 특산품인 황남빵을 구매해 워크숍 참석자들에게 선물했다고 밝혔다.

참석한 부단체장들도 가급적 경주에서 음식점을 이용하고 자율적으로 특산품을 구매했으며 피해복구 비용에 보태기 위한 성금을 모아 경주시에 전달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경주시를 위해 배려해준 행자부와 도움의 손길을 내민 모든 지자체에게 감사드린다”며 “향후에도 지자체의 각종행사와 수학여행 등에 있어서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경주를 방문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최근의 북한 핵실험 등 엄중한 안보현실 속에서 현재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과 국제사회의 동향 등을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김열수 성신여대 교수의 특강이 진행됐다.

또 28일 청탁금지법의 시행을 하루 앞두고 권익위 부위원장 주관으로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공직자의 자세를 교육해 지방공무원들이 법령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홍윤식 행자부 장관은 “정부 정책은 지자체를 통해 국민에게 전달되므로 지방의 이해와 협조없이는 어떠한 정책도 성공할 수 없다”며 “모든 공직자들이 국가대표라는 사명감을 갖고 업무성과 창출과 국민행복을 위해 매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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