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응원단장 걸그룹 ‘라붐’도 다양한 방식으로 힘 보탠다

[검경일보 조성수 기자] 국방부는 장병사랑 캠페인 ‘땡큐! 솔져스(Thank you! Soldiers)’의 일환으로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와 공동으로 국민 참여 장병응원 하트 프로젝트 ‘첫 면회,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11월 4주(22일)부터 약 6주 동안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방부와 기아차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장애, 경제적 어려움 등 다양한 이유로 한 번도 면회를 가보지 못한 장병가족의 사연을 공모해 선정된 가족에게 차량(운전자 포함)과 비용을 지원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중의 참여가 필수적인 크라우드펀딩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비용 부담을 없앤 새로운 형태의 펀딩으로 참가자는 다음(Daum) 플랫폼을 통해 비용이 아닌 하트(클릭)를 후원하고, 기아차는 하트 숫자에 비례해 가족의 면회를 지원하는 형태다.

장병응원단장인 걸그룹 ‘라붐’도 다양한 방식으로 힘을 보탠다. 하트 50만개 달성 시 공개되는 면회영상 제작을 위해 장애인 어머님을 모시고 전라도 광주에서 강원도 삼척까지의 긴 여정을 동행하며 아들의 첫 면회 순간을 함께했다.

또한,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차례대로 소개될 후속 컨텐츠 제작에도 참여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장병가족의 다양한 사연을 ‘라붐’의 목소리로 녹음해 음성편지 형태로 들려줄 예정이다.

하트 프로젝트의 진행과정은 다음과 같다.

사연(첫 면회를 가지 못한) 공모의 시작을 알리는 티저 콘텐츠를 게재하면서 프로젝트가 열리고, 동시에 프로젝트를 지지하고 후속 컨텐츠를 보기 원하는 국민들의 하트 클릭이 시작된다.

공모 참가자들은 포털 다음(PC, 모바일)에 있는 ‘하트 프로젝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기를 눌러 면회를 가야하는 사연을 작성하고, 동시에 면회 대상 부대도 함께 신청한다.

공모전과 하트 클릭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하트 숫자가 50만개를 돌파하면 걸그룹 ‘라붐’이 동행한 장애인 어머님의 ‘아들 첫 면회’ 영상이 공개된다.

3주간의 공모기간이 끝난 후 심사를 통해 20편을 선정하고, ‘라붐’이 직접 읽어주는 음성편지로 제작해 3주간(매주 6~7편씩)에 걸쳐 연재한다. 이 기간에도 하트 클릭은 계속 진행된다.

6주 후 최종 하트숫자와 함께 면회지원 대상자 명단이 발표되며 프로젝트는 마무리 된다. 최종 하트 숫자가 100만개 이상이면 10개 가족, 150만개 이상이면 20개 가족에게 면회 차량 및 여행비용이 지원된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8월 3주부터 10월 1주까지 롯데리아와 함께 1차 하트 프로젝트 ‘햄버거가 쏟아지는 곰신문학상’을 추진했으며, 현재 50개 부대에 햄버거 6000여개를 전달 중이다. 하트숫자는 목표인 200만개를 초과 달성했으며, 총 페이지 클릭수는 700만회를 상회했다.

▲ ‘하트 프로젝트’ 티저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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