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지명위원회 고흥~여수간 11개 교량중 유일한 고흥지명 반영

[검경일보 윤진성 기자] 고흥군은 지난 25일 전라남도지명위원회가 적금~영남간 연륙교 명칭을 ‘팔영대교’로 재결정한데 대해 당연한 결과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전라남도지명위원회는 지난 4월 ‘팔영대교’로 의결했으나 6월에 국가지명위원회 심의에서 여수시와 고흥군 간 갈등이 있다는 이유로 부결된 바 있다.

이에, 전남도는 지난 10일 전국 지명 전문가 21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자문을 받은 뒤 최종적으로 도 지명위원회에서 결정하기로 고흥군과 여수시와의 의결 방법을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 24일 대전에서 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25일 전라남도지명위원회에서 양시군 입회하에 개봉한 결과, 자문위원들로부터 ‘팔영대교’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고, 지명위원회에서는 참석위원 9명 전원이 ‘팔영대교‘로 연륙교 명칭을 재결정 했다.

한편, 적금~영남간 연륙교 명칭은 앞으로 다음달 중순에 열릴 예정인 국가지명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여수~고흥간 11개 교량 중 고흥의 상징인 팔영대교 명칭 재결정으로 많은 관광객이 고흥과 여수를 쉽게 접근하게 되어 양 지역의 관광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앞으로 국가지명위원회에서 전남도 결정이 최종 확정돼 그동안 소모적인 논쟁에서 벗어나 양 지역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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