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남성화 기자] ICCI엔터테인먼트(회장 김선찬)는 웹예능 전문제작사인 비틈TV와 투자 및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국내 최초로 콘텐츠형 커머스플랫폼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ICCI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네이버TV), 다음카카오 (다음TV스팟, 카카오TV)등 대형포털사이트 웹콘텐츠형 플랫폼과 아프리카TV, 페이스북, 유투브 등 1인 미디어형 플랫폼과는 차별화된 커머스를 장착한 하이브리드형 콘텐츠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ICCI엔터테인먼트는 비틈TV와 함께 국내 최초 콘텐츠형 커머스 플랫폼(ICCI TV)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ICCI엔터테인먼트는 대기업 IT 자회사 임원출신을 CIO로 영입하고 SI사업부분을 강화하는 한편, 역량 있는 웹콘텐츠 제작사를 유치하기 위해 웹(모바일)전문 홍보대행사 및 웹매니지먼트사(MCN)를 자회사로 설립하는 등 본격적인 디지털컨버전스(융복합)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그동안 웹콘텐츠 시장은 공중파나 종편에 밀려 네이버TV, 다음TV스팟, 카카오TV 등 대형포털사이트 위주의 단조로운 플랫폼에 의존해 오다보니 제작비 부족, PPL협찬의 어려움 등 수익구조가 취약해 창작의욕이나 제작현실이 녹녹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인해 한류콘텐츠의 중국진출이 차단되고 1인 미디어 발달로 인한 MCN(다중채널네트워크)사업이 커져감에 따라 올해부터 네이버나 다음 등 대형포털에서도 과감한 지원책과 투자에 나서고 있어 올해가 본격적인 웹미디어 방송시장 성장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ICCI엔터테인먼트 권태형 대표는 “그동안 PPL협찬이나 지원금으로 이뤄져온 웹콘텐츠 제작현실에 새로운 커머스 플랫폼을 장착해 훌륭한 웹콘텐츠가 제작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한국형 콘텐츠와 중국형 커머스를 결합한 새로운 시장질서를 만들어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ICCI엔터테인먼트는 이러한 플랫폼구축을 위해 본사건물에 웹방송제작 전문스튜디오를 구축하고 웹콘텐츠 작가들을 위한 창작공간과 편의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ICCI엔터테인먼트와 공동으로 구축하고 있는 비틈TV는 웹드라마, 웹예능 전문제작사로 네이버TV에 2년 동안 독점적으로 ‘10PM’ 프로그램을 제작, 공급중이며 ‘무한도전’ 김태희 작가와 ‘아이리스’ 김솔매 프로듀서 등 최강의 제작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CCI엔터테인먼트가 구축하고 있는 콘텐츠형 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사드로 인해 중단된 한류콘텐츠의 새로운 유통활로를 모색하고 전자상거래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갈 수 있을지 관련업계의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