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세계 주니어 컬링 선수권대회 공식포스터. (사진 =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
[검경일보 윤경진 기자] ‘빙판 위의 체스’ 2017 세계 주니어 컬링 선수권대회가 이달 16일부터 26일까지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의 테스트이벤트로 강릉 컬링센터를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회이기도 하다.

기존 컬링센터를 올림픽 경기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리모델링한 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국제대회이다.

이번 대회에는 남·여 2개 종목에 13개국 14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컬링은 빙판 위에 그려진 표적 중앙에 약 20 kg 무게의 돌(스톤)을 누가 더 가까이 붙이느냐를 겨루는 빙상 종목이다.

컬링경기장 각 시트의 규격은 45.720m(길이) x 5.00m(넓이)이며 두 개의 하우스(House) 중심 사이의 거리는 34.747m이고 하우스의 직경은 3.658m이다.

표적 안으로 돌(스톤)을 굴리는 컬링은 스톤의 위치를 지정하며 주장의 역할을 하는 스킵 1명, 스톤의 진로와 속도를 조절하는 스위퍼 2명, 스톤을 투구하는 투구자 1명으로 총 4명으로 이뤄진다. 스톤을 미끄러뜨린 뒤 스위핑 장비(브러시/브룸)를 이용해 스톤의 진로와 속도를 조절해 표적(하우스) 안에 넣어 득점을 겨룬다.

두 팀이 10엔드(10회전)에 걸쳐 총 16개(각 팀당 8개)의 스톤을 번갈아 상대팀 하우스를 향해 던져 하우스 안에 들어가면 득점이 인정되는데 상대 팀보다 티(가장 안쪽 원)에 근접한 스톤마다 1점을 얻는다.

경기 시간은 약 2~3시간 소요되며 선수는 일반적으로 4명으로 한 팀이 구성되지만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신규종목인 믹스더블 종목은 남녀 혼성 경기로서 남1, 여1의 선수가 한 팀으로 구성된다.

2017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는 16일부터 치러지는 대회에 앞서 15일 하루 동안 공식 연습을 갖는다.

한국은 남자부의 이기정·이기복·정유진·최전국, 여자부의 김명주·김민지·김수진·김혜린·양태이가 출전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올림픽 컬링 경기장인 강릉컬링센터가 첫 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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