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윤진성 기자] (재)전라남도환경산업진흥원(원장 안연순)은 지난 2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호남권 물산업 육성을 위한 상하수도 전문가 초청 환경산업육성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스마트 물산업 육성전략’을 추진하는 환경부와 물산업을 지원하는 한국환경공단, 서울시립대, 지역 산업계, 지자체 공무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물산업 육성 및 상하수도 기술세미나’를 주제로 열렸다.

전국 환경 관련 30여 기업, 시군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11월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확정된 ‘스마트 물산업 육성전략’의 주요 내용과 최신 물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전남의 중장기 물산업 육성 방안을 모색했다.

첫 강연에 나선 환경부 물산업클러스터추진기획단 양우근 사무관은 지난해 11월 확정된 정부의 ‘스마트 물산업 육성정책’을 소개했다. 양 사무관은 “스마트 물산업 육성정책의 핵심은 물기업 기술 혁신을 유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것”이라며 전남지역 물산업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한 환경산업진흥원의 역할을 강조했다.

구자용 서울시립대 환경공학부 교수는 ‘ICT 기반 상수도시설 스마트 자산관리시스템’ 도입을 통한 노후화된 상수도 관망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최승일 환경부 에코스마트 상수도시스템개발사업단장은 첨단 분리막, 정수처리, 수출을 위한 상수도 기술개발 등 세 가지 핵심 연구 분야에서 진흥원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 노력을 주문했다.

윤영봉 한국환경공단 지방상수도현대화사업설계TF팀장은 2017년부터 12년간 총 3조 962억 원 규모의 노후상수도 정비 국고 지원사업을 소개했다.

김덕진 한국환경공단 부산경남지역본부 환경관리처장은 하수 재이용 사업의 중요성을 소개했다. 하수 재이용 사업은 민간투자를 통해 수백여 명의 직간접 일자리가 생겨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므로 참석한 지자체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지자체-진흥원-물산업 관련 중소기업 간 정부의 ‘물산업 육성전략’에 참여하기 위한 공동 협력체계를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안연순 원장은 “전남 상수도사업의 선순환적 발전을 위해 진흥원이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대규모 테스트베드를 구축, 기업이 실적을 쌓을 수 있는 개발기술 실증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물산업진흥법’에 진흥원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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