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윤진성 기자] 목포경찰서는 평소 알고 지내고 있던 지적장애인 A씨(31세, 남)를 이용해 은행 및 여러 대부업체에서 전세대출금 등을 대출받아 1억1,400만원을 가로챈 B씨(34세, 남)를 준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A씨가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등 심신장애가 있고, 기초수급자여서 버팀목전세자금대출금이 지원된다는 사실을 알고, A씨에게 전세자금대출을 받으면 전셋집을 구해 같이 도와주며 살겠다고 속여 대부업체 7곳에서 총 1억1,400만원을 받도록 해 이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구속된 B씨 외 다른 공모자가 있는지, 추가 범행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사회적 약자인 선원 등 지적 장애인 등이 유사한 금융피해 사례가 없도록 지자체 및 관련 단체를 상대로 예방활동 예정"이며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한 금융피해사범에 대해 적극적인 단속활동을 전개 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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