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경일보 김현호 부사장.

[검경일보 김현호 부사장]

버스에 몸을 실었을 뿐인데

메뚜기 떼의 탈선처럼
썰물로 밀려나는

가고 싶은 데로 가서
시간을 줍는다

땅거미로 안대를 하고
바다의 네 바퀴소리에 귀 기울이며

삶의 여유를 건져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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