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윤진성 기자] 최근 예인선, 부선 등의 해난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대형 해양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방안을 모색했다.
목포해양경비안전서는(서장 안두술)는 19일 목포 요트마리나 교육실에서 관계기관, 예인·부선 선사, 감수보존선박 관리업체, 선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오염 대비·대응 및 협업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관내에서 발생한 해양오염 사고는 총 12건으로, 특히 4월 중에 5건의 오염사고가 발생해 전체의 41.6%를 차지했다. 최근 10년간 4월에 발생한 해양오염 사고는 평균 2건이다.
간담회에서는 관계기관의 방제자재를 인근 해안가로 전진 배치하고, 예인선·부선 선사의 방제자재 공동창고 운영, 장기 계유된 선박은 선원이 승선해 관리될 수 있도록 협의했다.
또한 좌초, 침몰 등 해난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 주변 해상 공사현장 선박 및 장비(크레인 등), 인력을 동원 할 수 있도록 해상공사업체 측과 협업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양관 해양오염방제과장은 “해양오염사고 예방간담회에 그치지 않고, 지역 어민 대상 순회 교육, 선박 내 설비 개선 추진, 사업장 매뉴얼 개발 등 해양오염사고가 줄어들 수 있도록 해양오염사고 예방대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