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소린,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지 않으니 더욱 좋다 Ⅲ’, 91.0x72.7, 장지에 혼합재료, 2014.
[검경일보 남성화 기자] 현대 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며 활약하고 있는 5인의 단체전이 여름을 맞아 개최된다.

서울 경리단길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아워커뮨 갤러리’는 오는 6월 5일부터 7월 1일까지 다가온 여름을 맞이해 ‘Summer Blues’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강미경, 공소린, 문새날, 이지은, 이태경 등 각자의 방식으로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고 있는 5인의 현대미술 작가의 작품 25여 점이 함께 전시된다.

일상 속에서 시간이 멈춘 것처럼 고요한 순간을 포착해 그림으로 옮기는 강미경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그림책 더미북(dummy book; 견본책) 원화를 함께 전시한다.

이 밖에 △동양화가인 공소린 작가의 행복을 담은 ‘행복나무’ 작품과 △낡음과 새것이 쌓여있는 공간과 쓰임, 그것이 가진 변화의 과정을 담은 문새날 작가의 입체 작품, △작품을 ‘부하’라고 칭하며 각각의 이름과 스토리를 지닌 개성 가득한 이지은 작가의 입체 작품, △자연물 속의 숨겨진 야생성을 포착해 사회의 단면이나 불안한 개인을 은유하는 이태경 작가의 유화작품 등이 관객을 맞이한다.

아워커뮨 갤러리는 “각자의 방식으로 현대 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며 활약하고 있는 5명의 한국 현대 미술 작가 작품 전시를 통해 아워커뮨 갤러리를 방문하는 관객들과 신선하고 유쾌하게 소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