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극단 제59회 정기공연…가오싱젠作 ‘버스 정류장’

부산시립극단(예술감독 곽종필)은 중국어권 작가로는 사상 처음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가오싱젠(Gao Xingjian) 작의 ‘버스 정류장’이라는 작품으로 객원연출 오정국 씨를 초청, 오는 11~15일까지 해운대 문화회관 고운홀에서 제59회 정기공연을 연다.

이번 작품인‘버스 정류장’은 기다려도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기다림의 연속인 삶을 표현해 보여준다. 애타게 기다리는 성공, 사랑, 행복, 자유, 평화 그런 것에서부터 일상의 작은 소망까지 누구나가 추구하는 그러한 기다림의 속성이 버스로 은유된다.

우리가 기다리는 버스는 어떤 운명을 실어 나를까? 운명은 정말로 바꿀 수 없는 걸까? 운명을 뒤엎는 것은 불가능할지라도 조금이라도 나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 어떤 선택도 완벽한 선택은 없다. 하지만, 어떤 선택을 하던 간에 후회는 반드시 따라올 수밖에 없다. 후회가 두려워 아무 선택도 하지 않는다면 버스는 절대로 당신 앞에 서지 않는 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달 11~ 15일 해운대문화회관 고운홀에서 열리고 평일 7시 30분, 주말 5시에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균일 10,000원이다.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하실 수 있으며 부산문화회관 정기회원은 30%(인터넷 예매시), 경로 우대자, 다자녀가정 등은 50%(전화 예매시), 예술인패스를 소지한 지역예술인과 중·고등학생 그리고 만23세 이하의 청년들은 30%(전화 예매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