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김현호 기자] 양평군이 지난 14일 경기도 평택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체가 발견됨에 따라, 지역 주민의 예방수칙을 알리는 등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번 조치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한 일본뇌염 유행예측 조사 결과, 올해 들어 처음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평택시에서 발견됨에 따른 후속 조치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월 제주지역에서 동일 매개모기가 발견돼 전국에 일본뇌염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일본뇌염주의보는 작은빨간집모기가 최초로 발견되었을 때 발령되며, 일본뇌염경보는 채집모기의 50%이상이 작은빨간집모기이거나 포획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확인되면 내려지는데 올해는 예년보다 2~3주 정도 빨리 발견된 것이다.

일본뇌염의 경우 잠복기는 7~14일 이며, 증상은 고열, 두통, 복통 및 경련, 혼수, 의식장애로 까지 이어져 사망에 이를 수 있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야외 활동을 가능한 자제하며, 불가피한 야외활동 시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긴 팔, 긴 바지 옷 착용 등) 할 것을 당부했다.

권영갑 양평군보건소장은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만 12세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추어 예방접종 받을 것”을 권고했으며, “관내 취약지역에 대해 지속적인 방역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