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산물전문생산단지 5곳 추가 지정 받아 총 26곳 운영

[검경일보 윤진성 기자] 전라남도는 안정적 농산물 생산과 수출 진흥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농산물전문생산단지’에 전남지역 5개소를 비롯한 전국 10개소가 신규 지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전남지역 지정 단지는 담양 대숲연합사업단(방울토마토), 담양 창평새벽이슬딸기수출전문단지, 고흥 흥양영농조합법인(파프리카), 곡성 딸기생산단지, 나주 이노그린영농조합법인(팽이버섯)이다.

농산물전문생산단지 지정은 채소, 과수, 버섯, 화훼류 등 집단화된 농산물 생산지역을 대상으로 안전하고 품질 좋은 수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매년 4월 말과 10월 말 농산물전문생산단지 운영자가 시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도의 사전 심사를 거쳐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실적평가, 현장심사, 심의 등을 거쳐 최종 지정한다.

단지 지정을 받으면 농식품부의 시설원예 현대화사업 우선사업자로 참여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운영 성과를 매년 평가해 우수 단지에 대해서는 수출 물류비 인센티브 지원과 농가 조직화 교육 및 해외 전문가 초청 컨설팅 등 단지 활성화 사업을 지원한다.

최향철 전라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이번 농산물전문생산단지 지정 확대로 신선 농산물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올 하반기에도 많은 단지가 지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지역 농산물전문생산단지는 이번 신규 지정 5개소를 포함해 총 26개소가 지정됐다. 지난해까지 지정받은 기존 21개 단지의 수출액은 230억 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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