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문 대통령 베를린 구상 동력 상실되지 않도록 상황 관리

[검경일보 김현호 기자] 통일부는 7월 31일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자 하는 우리 측의 진정성 있는 제안에 호응해 나오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2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와 관련,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한다는 입장이며 제재와 대화를 병행해 나간다는 정책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백 대변인은 “아직 우리 측 회담 제의에 북한의 반응이 없는 상황이며 특별히 변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8월 1일 적십자회담을 열자고 북한에 제안한 것에 대해 반응이 없는 상태라면서도 “우리는 한반도 문제의 책임 있는 당사자로서 인내심과 끈기를 가지고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와 안정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 정부는 핵과 전쟁 위협이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어 나가고자 이미 밝힌 베를린 구상의 동력이 상실되지 않도록 상황을 잘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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