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교사들, 세계로 나가 평창동계올림픽 홍보활동 전개

[검경일보 남성화 기자] 초·중등 역사 담당 교원 100여명이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고 평창동계올림픽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교육부와 대전교육청은 역사 담당 교원 97명을 대상으로 이달 14일까지 교육과정연계 현장답사단을 운영한다.

역사현장답사단은 역사교육을 담당하는 초·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각 시·도교육청의 추천을 받아 국내 50팀(243명), 국외 47팀(226명), 총 97팀(469명)을 선발 운영한다.

▲ 원친답사단 발칸반도 현장답사 사진.
현장답사단은 교원들이 국내·외 역사 유적지를 직접 둘러보며 유물·유적의 역사적 의미를 배우고, 직접 수집한 자료로 현장감 있는 역사수업을 하기 위해 꾸려졌다.

국내 답사단은 한국사 교육과정과 연계해 임진각과 독립운동·6.25 전쟁 유적지 등 20곳을 돌아본다.

국내 답사단은 일제 식민 지배하에서 독립운동 및 6·25 전쟁 관련 유적지를 답사함으로써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한 애국 선열들의 삶과 정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국외 답사단은 미국과 발칸 반도를 비롯해 15곳을 방문한다. 현장 답사를 통해 역사적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세계 민족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통해 세계사 속에서 우리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국외 답사단은 역사교육 자료 수집에 초점을 맞춘 활동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팀별로 현지 한국학교 등에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홍보하는 등 ‘한국바로알리기’를 실시한다. 발칸 반도를 답사하는 모스타르 답사단은 지난 4월부터 독도 스티커 및 부채를 자체 제작해 기념품으로 제공하는 홍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모스타르답사단의 팀장 신현아 교사(경기 성남백현중)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등 발칸 반도의 한복판에서 독도가 명백히 우리 땅이라는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원친답사단의 인솔자 오석진 장학관(대전교육청)은 “이곳 사라예보에서는 1984년 동계올림픽이 개최되었기에 평창올림픽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열심히 평창올림픽을 홍보해 세계 평화와 화합의 장이 평창올림픽을 통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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