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부처 9개 그룹 나눠…보고시간 최소화, 쟁점 토론 위주 진행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검경일보 조성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2일부터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받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각 부처 주요 공직자들과 함께 ‘핵심정책 토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부처 ‘핵심정책 토의’는 대통령과 부처 공직자들 간의 첫 상견례 자리”라며 “부처별 핵심과제를 정리, 점검함으로써 국정 이슈의 주도적 관리와 신임 장관들의 업무 파악 및 정기국회 준비의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핵심정책 토의는 총 22개 부처를 9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하며 휴가철, 결산국회, 준비기간 등을 감안해 부처 업무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부처별 보고시간은 최소화하고 쟁점 토론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를 시작으로 23일 외교부·통일부, 25일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 28일 국방부·보훈처·행정안전부·법무부·권익위원회, 29일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국토해양부, 30일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31일 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가 각각 업무보고를 한다.

박 대변인은 “정부 부처들은 올 하반기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핵심정책을 보고하고, 같은 그룹으로 묶인 2~3개 유관 부처가 모여 핵심정책에 대해 부처별 토론을 함께 진행한다”며 “이를 통해 부처 간 상호 이해와 협업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제외된 중소벤쳐기업부 업무보고는 출범식을 겸해 9월 경 별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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