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진도 관매도 마실길여수 거문도 녹산등대 가는길 등 선정

[검경일보 윤진성 기자] 전라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바다를 만나볼 수 있는 9월 추천 ‘다도해의 걷기 여행길 10선’에 전남의 가고 싶은 섬 중 하나인 진도 관매도 마실길을 포함해 6곳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선정된 6곳은 관매도 마실길과 여수 거문도 녹산등대 가는길, 순천 순천만 갈대길, 고흥 봉래산 삼나무 편백숲길, 완도 청산도 슬로길, 완도 명사갯길이다.

이 가운데 관매도는 2015년 전라남도의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지로 선정돼 마을 가꾸기 사업이 한창이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펜션, 섬마을에서 처음으로 로스팅 커피를 파는 카페, 마을식당 등을 깨끗하게 단장하고 여행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손꼽히는 진도 관매도의 걷는 길은 해안선으로만 이뤄진 다른 섬길과 달리 1박 2일 동안 차분히 걸어다닐 정도로 노선이 다양해 매력적이다.

마을 돌담길을 지나고 텃밭과 숲길을 지나 하늘다리로 가는 아슬아슬한 코스를 비롯해, 넓은 백사장을 지나는 3만여 평의 울창한 소나무 숲길, 가을녘 장산평 마을 앞 넓은 들판의 하얀 메밀꽃바다, 집집이 말리는 미역과 톳 향이 좋고 사람들이 좋은 섬이다. 진도 팽목항에서 약 1시간 20분 소요된다.

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9월 다도해 걷기 여행길 10선에 전남의 가고 싶은 섬 관매도를 비롯해 6곳이 선정된 것은 전남이 건강과 힐링의 명소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번 10월 14일 ‘가고 싶은 섬’ 오프닝을 앞둔 관매도 가꾸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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