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김현호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양평군의 합계출산율이 1.22명으로 작년 1.18명보다 0.04명이 증가해 전국 평균 1.172명, 경기도 평균 1.194명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출생아수 또한 644명으로 2015년 대비 22명 늘었다.

합계출산율이란 가임기 여성(15~49세)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를 나타낸 지표로 연령별 출산율을 총합이며, 출산력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이다. 또한 합계출산율이 높을수록 한 여성이 출생하는 자녀수가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2015년 양평군 합계출산율을 1,18명으로 전국 1,239명, 경기도 1,272보다 밑도는 수준이었으나, 전국 최고의 출산장려금 지급과 원스톱 임신・출산정책, 출산을 장려하는 문화 조성, 맞춤형 보육정책 등을 추진한 결과, 제6회 인구의 날 대통령상 수상과 더불어 합계출산율이 전국, 경기도 평균보다 높은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 2017년부터 첫째아까지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고, 올해 7월 14일 인구정책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할 인구정책단이 신설돼 각종 인구정책을 추진할 예정에 있어, 향후 합계출산율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82개 군단위 지자체 중 28개 지자체만이 합계출산율이 증가했으며, 그중 양평군은 16위를 차지했으며, 양평군 모의 연령별 출산율은 30~34세가 가장 높았고, 25세~29세가 그 다음을 이었다.

여기에 양평군은 아름다운 자연환경, 편리한 교통, 질 높은 혁신학교, 주거공간 확보, 귀농귀촌 지원 등을 통해 20~49세 젊은 층 인구가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어 출산율 증가를 기대해 볼 수 있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향후 “전 군민이 인구증가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분위기 조성과 군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맞춤형 인구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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