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윤진성 기자] 전라남도는 농산물 시장 개방 확대에 대응하고 밭작물 공동경영체와 종자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2018년 사업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는 벼에 비해 상대적으로 마케팅이 어려운 밭작물에 대해 재배농가의 조직화 및 마케팅 능력을 갖춘 경영체와 규모화된 고품질 농산물 종자 생산조직 육성이 필요함에 따라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사업은 밭작물 재배와 유통을 담당하는 영농법인이나 지역농협을 대상으로 10억 원의 사업비로 교육컨설팅, 생산비 절감 및 품질 관리 시설장비 구입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밭작물 공동경영체 조건을 갖춘 농업법인이나 농협조직이 오는 10월 11일까지 해당 시군에 신청하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한다.

종자산업 기반 구축 사업은 농산물 종자업과 농업경영정보가 등록된 조직에 품목에 따라 최고 30억 원을 지원해 온실, 저온저장고와 종묘 생산에 필요한 시설장비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농업기술센터와 생산자단체가 오는 29일까지 해당 시군에 신청하면 농식품부에서 최종 선정한다.

최향철 전라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이 사업은 밭작물의 마케팅 능력 향상과 우수한 종묘를 농업인에게 보급해 농업소득 증대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영농법인이나 농협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올해 함평 양파, 영암 무화과 등 4개소의 밭작물 공동경영체와 담양 딸기, 함평 버섯종균 등 3개소의 종자산업 기반 구축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