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첫 실국장 토론회서 강조…추석 연휴 관광AI 예방 대책도 주문

[검경일보 윤진성 기자]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영 행정부지사는 18일 취임 이후 첫 실국장 토론회에서 모든 실국이 2018년 국고예산 확보와, 인구 대책 마련에 온힘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장 토론회에서 “각 실국에서는 2018년 국고 확보가 뒤쳐지지 않도록 많은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며 “정부예산이 확정될 때까지 수시로 정부부처와 국회 등을 방문, 전남 발전을 위한 현안 사업의 필요성과 논리적 타당성을 설명해 국비를 최대한 확보해나가자”고 말했다.

이 권한대행은 또 “인구 문제는 지역의 미래가 달린 일이자, 우리 자녀들과 관련된 일이라는 생각으로 모든 실과에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전담 부서인 인구정책팀을 중심으로 도와 시군은 물론 관계 전문가들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어 “이번 추석 연휴는 10일이나 되므로 이 기간 동안 관광객을 어떻게 유치할 것인지 고민해주길 바란다”며 “통상 보름 전에 여행지를 결정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제는 방문객을 늘리려 하기 보다는 전남에 오는 분들이 더 오랫동안 머물고, 더 많은 곳을 돌아다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가축 전염병과 관련해 이 권한대행은 “10월부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대책 기간에 돌입하는 만큼 현장을 많이 둘러볼 생각”이라며 “AI나 구제역을 비롯한 각종 재난재해는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해 현장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여나가자”고 말했다.

직원 전화 친절도에 대해 이 권한대행은 “민원인 전화 응대는 도청 이미지를 가장 먼저 결정하는 요소이므로 전화 친절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간부공무원들부터 솔선하고, 성과평가를 통해 모범 공무원을 표창하는 것은 물론, 친절도 조사를 자주 실시함으로써 늦게 받거나 권위적으로 응대하는 문화를 뿌리 뽑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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