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유네스코 반도핑 당사국 총회서 ‘안전한 평창’ 홍보

▲ 유네스코 국제스포츠반도핑협약 당사국 총회에 참석한 노태강 문체부 2차관.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검경일보 남성화 기자] 한국이 유네스코(UNESCO) 국제스포츠반도핑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부의장국으로 연임에 성공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이 2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6차 국제스포츠반도핑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부의장국으로 선출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15년 제5차 회의에서 처음 부의장국에 당선된 이후 두 번째로 선임돼 제7차 회의 개최 전까지 부의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회의에 참석한 노태강 문화체육관관광부 제2차관은 “한국의 부의장 연임을 지지해 준 국가들에 감사하다”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서는 빈틈없는 도핑 검사를 통해 선수들에게 공정한 경기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노 차관은 회의에 참석한 140여개국 대표들에게 평창올림픽의 안전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안보 상황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1988 서울올림픽과 2002 한일 월드컵,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3번의 아시안게임, 3번의 유니버시아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다”면서 “마찬가지로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도 사상 최고의 안전한 대회가 될 것을 보장한다”고 약속했다.

평창 대회를 평화 올림픽으로 치르기 위해 오는 11월 13일 유엔 총회에서 휴전 결의안이 결의될 예정이며, 북한의 올림픽 참가에 대해 한국 정부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활발하게 협의하고 있음을 알렸다.

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부 대표들은 한국의 부의장국 연임을 축하하며, 다가오는 평창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국제스포츠반도핑협약은 국제법의 지위를 갖는 협약으로 2005년 10월 19일 제33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채택된 이후 현재까지 유네스코 회원국 195개국 중 186개국이 가입했다. 한국은 2007년 2월에 국회에서 비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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