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윤진성 기자] 열흘간의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전남지역 115곳서 사라져가는 전통놀이를 즐기며 이웃 친척과 더불어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는 세시풍속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28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10월 3일 농업박물관 야외 초가마당에서 송편 빚어 쪄먹기와 널뛰기, 투호던지기 등 민속놀이 체험행사가 열린다. 목포자연사박물관에서는 3일부터 4일간 민속 연 만들기, 한지에 가훈 쓰기 등을 체험하는 ‘추석맞이 민속놀이 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무안 남악 소재 남도소리울림터에서는 전남도립국악단의 토요공연으로 풍물가락, 춤, 사물놀이, 창극 등을 선보이고, 여수밤바다 낭만버스킹으로 유명한 여수에서는 6일부터 8일까지 종포해양공원에서 색소폰 공연, 어쿠스틱 밴드, 통기타버스킹 공연 등이 펼쳐진다.

섬진강기차마을로 유명한 곡성에서는 6일부터 4일간 ‘곡성심청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심청마당극, 난타 공연, 남진 단독콘서트, 히든싱어 콘서트, 가을밤 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로 채워진다.

사라져가는 마을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4일 광양 봉강면 신촌마을에서는 형제의병장 강희보강희열을 기리는 행사로, 의병들이 체력을 단련하기 위해 마을 사람들과 함께 줄다리기를 하던 풍습을 재현한다. 무안 해제면 학암마을에서는 풍물놀이와 수만들 ‘들제’, 떡매치기 등의 전통놀이가 진행된다.

이밖에도 마을회관과 학교운동장 등 전남 곳곳에서 전통 민속놀이와 함께 노래자랑, 경로잔치, 체육대회 등 총 115건의 풍성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전남지역에서 펼쳐지는 세시풍속놀이와 문화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라남도 누리집(www.jeonnam.go.kr)을 참조하거나 시군 문화관광부서, 당직실 또는 추석 종합상황실 등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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