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전상희 기자] 림청이 개청 50주년을 맞아 18일 제16회 ‘산의 날’에 포천 국립수목원에서 산림비전을 선포한다.

일자리가 나오는 경제산림, 모두가 누리는 복지산림, 사람과 자연의 생태산림을 주제로 한 산림비전은 울창하고 건강한 산림을 기반으로 한 일자리 창출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가능한 산림정책을 담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정부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함께 국토녹화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1967년 1월 9일 산림청을 설립했다.

산림청은 국제연합(UN)이 2002년을 ‘세계 산의 해’로 선언한 것을 계기로 산림의 소중함을 기리고 산림에 대한 국민의식을 높이기 위해 그해 10월 18일을 ‘산의 날’로 지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림유공자, 임업인,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하며 산림 생태계 보전과 산림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0명이 정부 포상(훈장 1·포장 1·대통령표창 4·국무총리표창 4)을 받는다.

또 개청 50주년을 맞아 지난 반세기의 성과를 되돌아 볼 수 있도록 국립산악박물관의 소장품을 전시하며 산림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도 수렴한다.

아울러 ‘산의 날’을 기념해 이날 하루 동안 국립수목원과 국립자연휴양림(숙박은 별도)도 무료로 개방한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국민과 함께 이룩한 산림녹화 성공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산림강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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