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윤진성 기자] 전라남도는 오는 17일 목포대학교 70주년 기념관에서 7개 국제금융기구가 참여하는 채용설명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가 2009년부터 매년 주최하는 국제금융기구 취업설명회는 그동안 주로 수도권에서만 개최됐으며 전라남도가 지역 대학생 등 젊은이들에게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 참석 기회를 주기 위해 유치했다. 지금까지 설명회를 통해 49명이 인턴, 컨설턴트로 선발돼 국제금융기구에 진출했으며, 일부는 정규직으로 전환돼 우수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 제9회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는 기구별 인사 담당자가 직접 목포대학교 현장에 내려와 설명회를 갖고, 채용에 따른 인사정책, 채용계획, 채용절차 등 전반적 세계금융시장의 인재 채용 정보를 알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채용설명회는 15~16일 아주대에서 진행하고, 17일 목포대로 이동해 개회식과 함께 기구 합동 프레젠테이션,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국제금융기구 채용정보 누리집(http://ifi.mosf.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여 국제기구는 세계은행(WB), 국제통화기금(IMF),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녹색기후기금(GCF),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등 7곳이다.

목포대에서는 참가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행사 당일인 17일 30명 이상 단체로 참가하는 대학의 경우 사전 신청을 받아 차량과 중식을 지원할 계획이다. 설명회 시작과 종료 시각에 맞춰 목포역과 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우기종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는 “지역의 청년들이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국제무대에 당당히 설 수 있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도록 하기 위해 목포대와 함께 행사를 준비했다”며 “지역 대학(원)생은 물론 중고생, 취준생, 금융기관 관계자 등 관심 있는 많은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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