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경일보 김현호 부사장

[검경일보 김현호 부사장]

 

연인의 이룰 수 없는 이별인 냥

아무런 미동도 없이

작별을 고하는 뱃고동이 울려온다.

 

항구와 육지도 보이지 않는

아득한 바다에 흐르는 음악처럼

쇼팽의 왈츠도 들려온다.

 

보내야만 하는

세월의 숨소리

담배연기 자욱이 뿜어내는 겨울 연가.

저작권자 © 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